매일 어떤 마음으로 사는지가 중요하다
7월26일부터 약 1개월간 코노하나 패밀리에 체류 중인 소민은 10살입니다. 코노하나 방문은 처음이지만, 친구인 향령, 예영, 그리고 향령의 엄마인 려령과 함께 여름방학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체류중의 어느 날, 소민은 뜻밖에 이사돈과 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소민은 서슴없이 이사돈에게 질문을 하였습니다.
소민:
이사돈에게 질문이 있습니다. 신화는 진짜 있었던 일입니까?
이사돈:
신화라는 것은, 옛날에 그 나라를 지배하던 사람이 자신의 지배를 합리화하기 위하여 멋진 이야기를 만든 것이야.
소민:
예를 들어, “나는 신의 아이다” 라고 말하는 것 같은 것입니까?
이사돈:
맞아. 그러나 특정한 한 사람만 신의 아이가 아니고, 사실 인간 전체가 신의 아이야.
소민:
왜 그렇습니까?
이사돈:
우리 모두는 생명을 가지고 있어. 생명은 命(명,미코토로 발음됨)이라고 하는데, 미코토는 신을 뜻하는 것이다. 신이 인간의 몸을 가졌을때, 생명이 되여 지상에 내리지.
소민:
신이 사람의 몸에 들어가면 인간이 되는군요. 때문에 신은 사람보다 자유롭겠네요. 왜냐하면, 신은 몸을 가지고 있지 않으니까.
이사돈:
너는 참 총명해! 신이 사람의 몸에 들어가면, 자신과 타인을 구별하여 싸우지? 하지만 신은 몸이 없는만큼 자유로워. 너는 참 현명해! 왜 너는 이런 일에 흥미를 가지지?
향령:
6살때부터 책을 읽어서가 아닐까요?
이사돈:
이런것이 책에 씌여져 있었어?
소민:
책에 써 있지 않았어요.
이사돈:
맞아. 지금의 말들은 책에 써있지 않고 네가 스스로 생각한 것이야. 그러나 네가 말한 것은 진짜 맞는 말이야. 책에 써 있는것은 지금까지는 맞는 말이였지만, 앞으로는 “진실은 이거였어”라고 진실이 바뀔 수도 있어!
소민:
이렇게 이사돈과 이야기 하는것을 예측할 수 없었던 것처럼, 미래도 예측할 수 없는 것이군요.
아까 이사돈이 말한 것처럼, 사람은 구별하는 마음 때문에 전쟁을 일으키는데, 전쟁에서 얻는 것은 무엇일까요? 나는 없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다른 나라의 토지를 가졌다 하여도, 잃는 것이 더 많다고 생각해요.
이사돈:
그것은 매우 좋은 생각이야. 유치하고 자기 생각만 하는 사람은 전쟁으로 무엇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지구와 지구 위의 모든 생명을 생각한다면 모두가 하나이지? 전쟁은 하나의 생명체가 싸우는 거야. 예를 들어 왼손과 오른손이 싸우면 어디가 이기고, 어디가 지던 다 내 일인거야. 때문에 큰 생각을 가지는 것이 중요해.
소민:
전쟁이 일어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죠.
이사돈:
전쟁은 환경에 해를 끼치고, 자연을 제일 크게 파괴하지.
소민:
과학기술이 아무리 발전하여도, 그렇게 되는군요.
이사돈:
과학기술은 전쟁의 도구를 발명하기 위하여 발전해 왔어. 지금부터는 전쟁을 위한 기술개발은 하지 말아야 해.
소민:
자연을 파괴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나요?
이사돈:
그것은 모두 자연을 의식하며 사는 삶을 택해야 해. 예를 들어 보통사람들은 회사에 가서 일하는 것은 자연과 상관이 없는 삶이야. 모두 밥을 먹어도, 밥을 생산하는 곳과 전혀 관계없는 삶을 살지. 레스토랑에 가서 먹는것도 마찬가지야. 이렇게 생활이 자연과 멀어지는 게 지금 사람들의 현실이야.
마트에 가서 음식을 살 때 우리는 자연을 의식하지 못해. 그러나 스스로 밭에 농작물을 심으면 농약과 같은 독을 뿌릴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 스스로 농사를 지으면 자신의 건강을 생각하겠지. 이렇게 자연을 의식한 삶을 살면, 자연에 부담을 적게 주는 삶을 살자고 생각하게 되지. 야채를 키울때에도 “돈을 많이 벌자!”라고 생각하여 농약을 뿌리는 사람이 있지만, <나와 타인이 먹고 생명을 이어주는 거다>라고 생각하면, 독을 뿌리지 않게 되.
제일 먼저, 인간은 자신의 힘으로 사는게 아니라, 이 세상 모두의 덕분에 산다는 것을 알아야 해. 예를 들어 농작물을 키우는것도 태양,토지,비 등등이 있기 때문이야. 예를 들어 호흡하는 것도 공기가 있기 때문이야. 밥을 먹는 것도, 내가 먹고 싶어 먹는게 아니라 몸이 에너지가 필요하여 신호를 내보내기에 배가 고픈거야. 거기에 자지 않으면 안 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나이를 먹어.
때문에 인간은 스스로 사는 게 아니라, 이 세상의 모두의 덕으로 사는 거야.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힘으로 산다고 생각하기에 자연을 소중히 여기지 않아.
우리들이 살려면 화장실에 가서 변을 봐야 하고 소변도 봐야해. 먹는것은 기쁜 일인데 화장실은 적게 가면 좋지 않아?
하지만 산다는 것은 다른 생명을 먹고, 자신의 에너지로 만들고, 그리고 남은것은 배출하는 거야. 배출한 것을 다른 생명에게 전하여 주어 생명의 순환고리를 만들지.
지금의 사람들은 자기만 생각하기에 자연을 소중히 하지 않지만 자연과 인간의 구조를 정확하게 이해하면, 자신을 위하여 자연을 소중히 여기게 돼.
네가 어른이 될 쯤이면, 위에서 말한 것을 소중하게 여기는 시대가 될 거야. 코노하나 사람들은 세상 사람들보다 먼저 이런 것을 깨닫고, 자연을 소중히 여기며 살기에 이렇게 모두가 같이 사는 생활을 하고 있어.
소민:
참 좋네요.
이사돈:
너도 장래에 이런 삶을 살아. 넌 참 대단해. 네가 한 말들은 책에서 공부한게 아니라, 마음에서 생각해 온 것이라는 것을 나는 알아. 네가 크면 다시 와. 그때는 우주의 이야기, 사람의 마음에 대하여, 그리고 인간이 태어나기 전의 세계에 대하여, 사는 목적,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 등을 말해 줄게.
소민:
우리들은 죽으면 어디에 가요?
이사돈:
그건 말이야. 죽으면 일단 너의 몸이 땅으로 다시 돌아가. 우리는 매일 밥을 먹지? 그러면 새로운 내가 들어오는 거야. 그렇게 새로운 몸을 만들지. 그리고 죽은 피부같은 것들은 다시 자연에 돌아가지. 이렇게 순환하며 나와 자연은 계속 돌고 도는거야. 그리고 영혼이 있어서 우리의 몸은 모양을 유지하지.
사람은 음식을 먹고 공기를 마시며 만들어진 몸과 생각과 성격을 나타내는 마음(영혼)으로 만들어졌어. 몸은 보이지만 마음은 보이지 않아. 하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재미있는 놀이를 하며 놀 때면 마음은 표정을 통하여 보이지. 예를 들어 성격이 좋은 것도, 타인과 사이좋게 지내지 못하고 성격이 나쁜 것도, 마음의 표현이여서 그로 하여 매일 즐겁기도 하고 괴롭기도 한거야.
그리고 사람이 죽으면, 지금까지 매일 조금씩 변하던 몸이 이번에는 한 번에 자연으로 돌아가지. 그다음 마음은 형태가 없는 거니까,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만 거기에 남아. 마음은 원래 하늘에서 내려온 거야. 때문에 자신이 죽었다는 것을 알면, 하늘로 돌아가. 마음은 몸뚱이 같은 물질이 아니기에,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날 수 있어(모두 웃음.)
그러나 지상에 살 때에 “아직 저것을 해보고 싶어”, “이게 필요해”, “아직 죽고 싶지 않아”라고 충분히 만족하지 못한 삶을 살면, 마음만 남아도 지구에 남게 되지. 이런 영혼은 천국에 가지 못해. 게다가 사람에 따라 천국은 커녕 지옥에 가는 사람도 있어. 지옥은 특별한 곳이 아니야. 살 때 자신만 생각하고 불평하고 타인과 대립하여 사는 상태는 지옥에서 사는 것과 마찬가지야.
천국도 여러 층이 있는데, 하나님이 있는 높은 레벨의 천국이 있고, 보통 사람이 가는 천국도 있어. 그 사람의 마음이 어디에 가는지를 결정해. 이것은 일생을 산 결과야. 때문에 매일 어떤 마음으로 사는지는 매우 중요해.
2016.8.6